2004년 06월 16일
'미니홈피' + '블로그' = 와플닷컴의 '피클'
"미니홈피와 블로그를 합쳐 놓을 순 없을까"

대표적인 1인 미디어인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합쳐 놓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.

지난 달 1일 오픈한 와플닷컴(www.waaple.com)은 최근 네티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동시에 넘나들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'피클(Pcle)' 서비스를 선보였다.

와플닷컴이 개발한 미니홈피 스타일의 '피클'은 사용자가 직접 스킨(눈에 보여지는 디자인)만 선택하면 자유롭게 블로그 형태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.

바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네이버의 블로그처럼 한 가지 형태로 고정되지 않고 두 가지를 동시에 옮겨다니면서 사진이나 글을 올릴 수 있다.

또한 '잼(JAM)'이라는 전자화폐를 통해 아바타를 사거나 자신의 피클에 음악을 깔고 배경그림을 꾸밀 수도 있다는 점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'도토리'를 쏙 빼 닮았다.

그러나, 겉으로 보기엔 사업모델이 싸이월드와 흡사하지만 와플닷컴의 '피클'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.

와플닷컴이 최근 무기로 내세운 것이 바로 예전에 사용하던 미니홈피를 가지고 '피클'로 이사를 올 수 있는 '와플 익스프레스' 기능이다. 수 백만명의 가입자가 모이면서 속도가 다소 느려진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용자를 타깃으로 와플닷컴이 미니홈피 이사 기능을 제공하고 나선 것.

'와플 익스프레스' 기능을 사용하면 몇 분안에 기존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이나 글 등 각종 데이터를 '피클'로 옮겨 올 수 있다.

와플닷컴 사이트의 또 하나의 재미는 제공되는 서비스나 아이템이 모두 먹거리로 명명돼 있다는 것. '와플'이나 '피클', '잼' 등이 모두 서양식 먹거리다. 물론 와플엔 "와~하는 사람", '피클'은 '홈피클럽'의 뜻이 숨어 있다.

와플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호 컬트패밀리 사장은 "피클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로그와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두 가지 형태의 개인 미디어를 손쉽게 꾸밀 수 있다는 것"이라며 "한 가지 틀에 박혀 있는 기존의 홈피 서비스에 비해 액티브하고 싫증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애초 개발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 접목했다"고 말했다.

이 사장은 또 "앞으로 피클과 클럽을 연동해 오프라인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게임을 보강해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"이라고 덧붙였다.

왓플닷컴은 지난해 11월 사이트 개발에 돌입한 이후 지난 달 1일 시험서비스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.
by 엑쓸 | 2004/06/16 13:32 | Blog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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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세상읽기 at 2004/06/17 06:49
오랜만인가요? 엑쓸님.
문헌정보학과였군요. - 도서관을 연상하면, 틀린건가요???
여하튼, 와플닷컴이란 곳.
벤치마킹이지만, 아이디어가 좋아 보이는데요.
한번 가봐야겠네요.
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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